2010/01/12 09:39 | 감상

 @구로아트밸리

한동안 너무 정신없이 지내서 1년이나 지난 감상을 이제서야 쓰는구나.
12월 24일. 데파페페 내한공연.

퇴근시간과 위치와 교통의 3박자 압박으로 제대로 끼니도 못때우고
본 공연이었지만, 주린배와 별개로 마음만은 가득~해졌던~
...기억이 어렴풋이난다. ㅋ 기억력 감퇴가 점점 심각..

여튼, 곡들 분위기가 비슷비슷한 것이 많아서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쿵 있었으나,

너무나도 따뜻했고, 즐거웠다.
재밌었다, 좋았다 라는 표현보다도
"즐거웠다"라는 표현이 제일 어울릴듯한
그들의 연주는,, "청춘의 로망" 그 자체였다.

(아마도 일본어 표기로 적어온 듯한)어눌한 한국말의 귀여운 입담,
일본인 특유의 과장의 위트가 공연을 더 즐겁게 만들었다.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실력 보다는 호흡 이었는데
이 양반이 멜로디를 치고 이 양반이 리듬을 치는 듯 싶더니
어느 순간 주거니 받고니 하더니만, 점점 연주를 넘어서서,
그냥 복잡한 순서의 재생인 것이 아니라
소리와 눈빛, 감정 모든것을 한 사람인냥 같이하고 있었다.

아.. 이것이 진정한 듀오구나.  이것이 공연의 감동!

사실은 두리가 좋아하는 기타소리 가득 들려주고 싶어서 예매했었는데
내가 더 재밌게 본 것 같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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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09:39 2010/0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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